2025년 09월 09일(화)

대만 여행 초심자들을 위한 '필수 맛집'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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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대만 여행은 처음인데 가서 뭘 먹어야 하지?"


다가오는 휴가철, 많은 사람들이 국내 여행은 아쉽고 장거리 해외여행은 부담스러워 현실적인 위치의 대만을 휴가지로 꼽고 있다.


여행지는 정해졌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팀을 이뤄 어디를 구경할지까지 다 정했는데 제일 중요한 맛집 탐방이 걱정이다.


인터넷을 뒤져보고 지인에게 물어봤지만 음식도 장소도 천차만별이라 선택하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처럼 맛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대만 여행 시 꼭 들려야 하는 맛집 7곳을 소개한다.


아래 소개된 맛집을 일정에 추가해 친구들에게 "네 덕분에 끼니 걱정 안 했다"라는 말을 듣길 바란다.


1. 딘타이펑


인사이트Instagram 'chofrosubo', 'viivienw'


대만 동먼역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융캉제에 위치한 '딘타이펑 본점'은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찾는 대만식 만두 맛집이다.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찾는 음식점인 만큼 메뉴판도 나라별로 준비되어 있어 주문 시 편리하다.


샤오롱바오와 오이김치가 추천 메뉴이며 결제는 현금만 가능하니 꼭 챙겨가길 바란다.


영업시간은 평일 10시~21시, 주말 9시~21시이며, 웨이팅 시간이 걱정된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가야 한다.


2. 키키레스토랑


인사이트Instagram 'www_sunju'


대만 중샤우푸싱역 2번 출구로 나와 좀 걷다 보면 등장하는 '키키레스토랑 중샤오푸싱점'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고 알려진 대만 음식 맛집이다.


인기 음식만 모아둔 메뉴판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는 연두부튀김과 돼지고기파볶음이 가장 잘 맞는다고 알려져 있다.


돼지고기파볶음의 경우 매콤하고 칼칼해 밥과 같이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음식 이름을 읽기 부담스럽다면 사진을 캡처해간 뒤 보여주면 되고, 고수 특유의 향이 싫다면 "노 샹차이"라고 말하면 된다.


3. 단수이 대왕카스텔라 源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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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단수이 라오제거리에 위치한 '源味'는 대만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먹는다는 대왕카스텔라 맛집이다.


건너편에 비슷한 가게가 있어 혼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조는 源味라고 알려져 있다.


메뉴는 대왕카스텔라와 치즈대왕카스텔라가 있으며, 가격은 80 대만 달러, 100 대만 달러다.


4. 스펀 닭날개볶음밥


인사이트Instagram 'yeonysta', 'gim.namhyeong'


연등 날리는 동네로 알려진 대만의 스펀에 가면 스펀역 주위로 먹자골목이 있다.


그 중 한 가게인 '닭날개볶음밥집'을 가면 뼈를 제거한 닭날개에 영양만점 볶음밥을 꽉 채워 넣은 닭날개볶음밥구이를 맛볼 수 있다.


메뉴는 김치볶음밥에 초두부를 곁들인 김치 초두부맛 닭날개와 베이컨, 야채 등이 들어간 볶음밥맛 닭날개가 있으며 가격은 둘 다 60 대만 달러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메뉴를 정한 뒤 "라!"라고 말하면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


5. 우공관


인사이트Instagram 'enjoyulife123', 'yeah_minboss'


대만 시먼역 6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등장하는 '우공관'은 대만의 대표적인 면요리 우육면 맛집이다.


메뉴는 우리나라의 육개장과 비슷한 매운맛, 우리나라의 설렁탕과 비슷한 안 매운맛, 비빔면 총 세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00 대만 달러다.


다른 메뉴들은 별로라는 평이 많으니 유념해두길 바란다.


6. 스무시


인사이트Instagram 'shiho_888'


대만 동먼역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융캉제에 위치한 '스무시'는 빙수 및 디저트 맛집이다.


다양한 메뉴가 있으나 망고빙수가 가장 인기가 많으며, 가격은 210 대만 달러다.


1층에서 주문하면 1층에서만 먹어야 하고, 2층에서 주문하면 2층에서만 먹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은 2층에서 먹길 바란다.


7. 하오따 다지파이


인사이트Instagram 'hyejeong_p'


대만 지엔탄역 1번 출구로 나와 걷다 보면 등장하는 스린야시장에 위치한 '하오따 따지파이'는 초대형 치킨가스 지파이 맛집이다.


웬만한 여성의 얼굴은 거뜬히 가리는 크기에도 가격이 60 대만 달러 정도라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겨먹는다.


뿌려먹는 양념이 두 가지가 있는데 둘 다 뿌려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 알려져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