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7일 김건희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특검팀이 지난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36일 만입니다. 아울러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지 하루 만이기도 합니다.
지난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 뉴스1
전날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 '정치 브로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로비 의혹(알선수재) ▲ 고가 장신구 재산 신고 누락 혐의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김 여사가 모든 혐의를 부인한 만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 특검팀은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한 후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사상 첫 사례로 기록됩니다.
지난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