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5일(화)

내년도 최저시급 최종 확정... "올해보다 290원 인상돼"

2.9% 인상... 월급 환산 시 215만 6880원


2026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2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올해(1만 30원)보다 290원(2.9%) 오른 금액으로, 정부는 이를 5일 공식 고시했습니다.


주 40시간 기준, 월 209시간을 일하는 노동자의 경우 월급으로는 215만 6880원을 받게 됩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17년 만의 노사 합의... 이의 제기 없이 최종 확정


이번 최저임금은 지난 7월 10일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결정됐으며, 사용자·근로자·공익위원 3자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의 제기 기간 동안 별다른 노사 단체의 공식 이의 제기 역시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이날 최저임금을 최종 확정해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김영훈 노동 장관 "현장 안착 위한 감독·홍보 강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결정된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제도의 취지를 지키는 동시에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현장 여건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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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최저임금은 작년 대비 2.5% 오른 1만 30원이었으며, 이번 인상률 2.9%는 최근 물가와 경기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