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검,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등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8일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상민 전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특검 수사 이후 고위 인사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로, 사건의 수사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내란 중요임무종사·직권남용 혐의 적용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장관이 지난 2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
특검은 앞서 지난 17일 이상민 전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뒤, 25일에는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8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현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직접 전달받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허석곤 소방청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추후 보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