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집중 호우 수재민 위해 '무상 가전 점검' 지원... 전국으로 확대 예정
LG전자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현장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난 20일 LG전자는 충청남도 아산시와 예산군 등 수해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예산에 마련된 LG전자 수해 서비스 현장 / 사진제공=LG전자
19일부터 현장에 투입된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은 제조사와 제품 종류를 가리지 않고 침수된 가전제품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병행하며, 수해로 이동이 어려운 피해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비를 갖춘 수해 대응 차량도 함께 투입해 제품 세척과 수리, 부품 교체 등을 돕고 있으며, 제품 상태에 따라 화재·누전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유의사항도 적극 안내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가전제품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LG전자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거나 인근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동일한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향후 피해 지역이 확대될 경우, 서비스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시키지 않아도 먼저 움직인다"... LG전자의 수재민 지원, 이번이 처음 아니다
LG전자의 이번 지원은 단발성 조치가 아닙니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해 7월 초에도 경북 영양군, 전북 완주군 운주면, 충남 논산시 강경읍 등에 긴급 수해 서비스 거점을 설치하고, 동일한 방식으로 무상 점검·수리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19일부터 충청남도 아산시와 예산군 등 수해 피해 지역에서 가전 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은 아산 염치읍 강청리 수해 현장에 지원 나온 LG 수리기사들 모습 / 사진제공=LG전자
당시에도 LG전자는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까지도 구분 없이 침수 피해를 입은 전자제품을 점검했으며, 현장에 투입된 서비스 매니저들은 피해 가정을 찾아가 제품 상태를 직접 살폈습니다. 또한 침수된 제품을 임의로 분해하거나 건조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할 경우 감전이나 화재 위험이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수재민들의 안전까지 함께 챙겼습니다.
LG전자의 이 같은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은, '시키지 않아도 먼저 움직이는'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G전자 조주완 CEO도 현장 직접 방문한 적도
한편 LG전자가 이처럼 '고객 중심 현장 대응'에 강한 문화와 철학을 보여주는 배경에는 조주완 LG전자 CEO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2023년 여름철 냉방 수요가 폭증하던 시기, 서울 지역의 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에어컨 수리 업무에 동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사진제공=LG전자
당시 조 사장은 수리기사 조끼와 팔토시를 직접 착용하고 사다리를 들고 이동하며, 실제 고객 집에서 에어컨 점검과 수리를 수행했습니다. 조 사장은 출장 서비스를 마친 뒤 전 직원에게 "갑자기 더워진 날씨 속에 고객들이 얼마나 불편할지 생각하며, 가능한 빠른 대응으로 서비스 지연을 줄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폭염·폭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대응 매뉴얼 점검과 현장 시스템 재정비에도 직접 참여하며,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강조해 왔습니다. 조 사장은 "진정한 고객 경험 혁신은 고객의 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현장 목소리를 변화의 기회로 삼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고객 피해가 발생한 곳이라면 제품에 관계없이 신속히 달려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재난 상황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