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SPC그룹 허영인 회장, 프랜차이즈 지속가능 경영에 힘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PC그룹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프랜차이즈 기업의 특성을 살려 지속 가능한 경영에 힘쓰고 있다.


허영인 회장은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우리 농가를 돕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강조해 왔다. SPC는 이에 따라 고품질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확대해 소비자에게는 더 좋은 제품을,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허 회장은 단순한 농산물 구매를 넘어,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 개발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소비를 유도하는 상생 모델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평창 감자, 제주 구좌당근, 논산 딸기, 무안 양파, 풍기 인삼, 논산 비타베리, 문경 오미자 등 다양한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허 회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짜 '우리빵'을 만들자"며, 우리밀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을 꾸준히 독려해 왔다. SPC는 2008년 국산밀 전문 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국산밀 사업을 시작했으며, 군산·김제·해남·강진·부안·하동 등 주요 밀 생산지와 협약을 맺고 국산밀을 지속적으로 수매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SPC삼립 등을 통해 국산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에 적합한 밀 품종 개발과 제품화 연구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SPC가 2008년부터 사용한 국산밀은 총 약 6만 톤으로, 연평균 4천 톤 규모다. 국산밀 총 생산량이 1만7천 톤(2020년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SPC는 약 40% 이상을 안정적으로 소비해 온 셈이다. 그 결과, 지난해 SPC삼립은 국산밀을 활용한 '새싹보리 단팥호떡', '우유버터롤', '감자치즈팡', '유자만쥬' 등 베이커리 제품 4종을 출시했다.


한편,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가맹점과의 상생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 문화 확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주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 3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열고 안정적인 운영 지원에 나섰다.


또한 2009년부터는 자율 분쟁 조정기구인 '상생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2021년에는 장기 운영 점포의 안정적 재계약을 보장하는 상생협약을 통해 신뢰 기반의 가맹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ESG 경영의 일환으로 행복상생 프로젝트, 가맹점주와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관계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며 상생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