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혁신적 업그레이드"... 갤럭시Z 폴더·플립에 해외 매체 호평 릴레이

하늘과 땅 차이"... 갤럭시Z폴드7, 초슬림 혁신으로 폴더블폰 경쟁력 확보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7에 대해 글로벌 IT 매체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Z폴드7의 두께에 주목하며 "경쟁사인 중국 아너의 매직 V5, 오포의 파인드 N5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Z폴드7은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두께는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로, 전작인 Z폴드6보다 각각 3.2㎜, 1.4㎜ 얇아졌습니다. 이는 오포 파인드 N5와 동일하며, 초슬림 폴더블폰으로 알려진 매직 V5보다는 0.1㎜ 두꺼운 수준입니다.


로이터 통신도 "전작보다 무게가 10% 줄고 두께가 26% 얇아졌다"며 "폴더블폰의 단점이던 부피와 무게 문제를 일부 해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IT 매체 더버지는 "Z폴드7은 Z폴드6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며 "Z폴드7은 훨씬 얇고 가벼워진 반면, Z폴드6는 크고 뚱뚱한 돌덩이처럼 보인다"고 혹평을 곁들였습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삼성이 마침내 오포 파인드 N5나 매직 V5 같은 중국산 폴더블폰과 겨룰 만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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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만의 최대 업그레이드"... 갤럭시Z플립7, 폴더블폰 대중화 기대감


갤럭시Z플립7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갤럭시Z플립7은 수년 만에 가장 큰 업그레이드를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강력한 카메라, 유용한 멀티모달 AI 기능, 삼성 덱스 지원으로 플립 스타일 폰의 활용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년간 Z플립을 데일리폰으로 쓰려고 했지만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엔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Z플립7은 접었을 때 두께가 13.7㎜로 전작보다 1.2㎜ 줄어들어 휴대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4.1형 플렉스윈도우를 탑재해 화면 사용성을 확대했고, 베젤은 1.25㎜로 줄였습니다. 최대 밝기는 2600니트, 주사율은 120Hz를 지원합니다.


샘모바일도 "작년 모델은 다소 점진적 업그레이드에 그쳤지만, 이번 Z플립7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획기적"이라며 "패셔너블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던 기존 사용자뿐 아니라 폴더블폰을 망설이던 새로운 소비자들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7과 플립7의 혁신을 통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초격차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폴더블 대중화 승부수"... 삼성 갤럭시Z폴드7 FE, 기대와 아쉬움 교차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갤럭시Z폴드7과 함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Z폴드7 FE를 선보이며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본격 나섰습니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폴더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가격 부담을 낮춘 전략적 제품군입니다.


origin_더얇고강해진‘갤럭시Z폴드7’.jpg뉴스1


IT매체 91모바일은 이 제품에 대해 "갤럭시Z폴드7 FE는 콤팩트한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으면서도 디스플레이 크기는 그대로 유지했다"며 "일상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작은 커버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플립7에 비해 기능성과 활용도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습니다.


"2000달러 스마트폰"... 가격·배터리엔 쓴소리도


삼성의 최고사양 모델인 Z폴드7 가격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IT 매체 더버지는 "Z폴드7 가격이 1999달러까지 오른 것은 최근 전반적인 가격 상승, 관세,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 개발 비용을 고려하면 놀랄 일은 아니지만, 2000달러짜리 스마트폰이라는 표현이 주는 위화감은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작인 Z폴드6도 1899달러로 결코 저렴하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두고도 지적이 나왔습니다. CNBC는 "Z폴드7 배터리가 4400mAh로, 경쟁 제품인 매직 V5(6100mAh), 파인드 N5(5600mAh)보다 한참 적은 수준"이라며 "폴더블폰 사용자들의 배터리 수명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갤럭시 AI, 4억대 이상 기기로 확대"... AI 플랫폼 전략 가속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폴드·플립7 출시를 계기로 갤럭시 AI 생태계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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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미국 뉴욕 ‘갤럭시 언팩’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2억대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사장은 이어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기능으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넘어 갤럭시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부터 보급형 모델, AI 플랫폼까지 삼각 편대를 통해 폴더블 시장 지배력 강화와 미래 스마트 디바이스 혁신을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