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기아 첫 전기 세단 'EV4'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기아의 첫 전기 세단 'EV4'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기아 'EV4'는 EV 시리즈 중 유일한 전기 세단으로, 17인치 휠 기준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이다.
사진 제공 = 한국타이어
1회 충전으로 최대 53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고성능 전기차의 퍼포먼스와 최첨단 주행 기술,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춰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전기차에 최적화된 혁신 기술로 주행 효율 극대화
'EV4'에 장착되는 '아이온 에보 AS'는 한국타이어의 독자적인 전기차 특화 기술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개발됐다.
이 타이어는 전비 효율, 접지력, 마일리지, 저소음, 낮은 회전 저항 등 전기차에 필수적인 핵심 성능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기차 주행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회전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춰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사진 제공 = 한국타이어
친환경 소재와 고농도 실리카를 결합한 전기차 전용 컴파운드, 최적 저온 균일 고무경화 기술을 적용해 'EV4'의 최대 주행거리 533km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또한 전기차 최적 컴파운드와 3D 그립 컨트롤 사이프 기술을 채택해 마른 노면, 젖은 노면, 겨울철 눈길에서도 탁월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저소음 설계와 내구성 강화로 전기차 주행 품질 향상
'아이온 에보 AS'는 저소음 특화 설계로 모든 속도 범위에서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메인 그루브의 공기 경로를 좁히는 널링 기술과 타이어 블록 최적 배열을 통해 주행 시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크게 줄여 정숙한 주행 환경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최적 프로파일 설계를 통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고하중에도 타이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이상 마모 현상을 예방했다. 또한 가로 방향 강성과 코너링 강성을 각각 25%, 20% 강화해 고속 주행에서도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신차용 타이어 공급으로 한국타이어는 기아의 전동화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전기 SUV 'EV9'과 'EV3'에 이어 세단형 모델인 'EV4'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본사 '테크노플렉스',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을 포함한 글로벌 5개 R&D 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등 최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원천 기술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