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일)

토트넘이 1조 5천억 투자해 절대 잔디 망가질 일 없는 최첨단 '잔디 수납' 축구장 (영상)

인사이트잼버리 콘서트가 열린 상암월드컵경기장 / 뉴스1


새만금 '제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이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 훼손에 대한 의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콘서트 결정까지도 논란이 컸다. 지난 2021년 10월 서울시설관리공단이 무려 1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천연잔디 95%·인조 잔디 5%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가 훼손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축구 경기장은 시즌 중에는 대관을 지양하는데, 특히 무대 세팅에 객석까지 설치되는 대규모 공연 같은 경우에는 훼손 위험이 더 크다.


인사이트뉴스1


그런데 '잼버리 콘서트'의 경우 그라운드 위에 6000석의 좌석을 깐 것이다.


이에 축구 팬들의 강한 원성이 이어지면서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의 천연 잔디 수납 시스템도 재조명 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개폐식 잔디구장으로 되어 있어 축구부터 미식축구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용도를 바꿀 수 있다.


인사이트YouTube 'Tottenham Hotspur'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에 따르면 토트넘 구장은 버튼 몇 개만 누르면 잔디가 세 조각으로 나뉘고, 이후 204개의 전기 모터와 32개의 유압잭에 의해 이동한다. 그 아래에는 미식축구용 인조 잔디가 깔려 있다.


축구 팬들은 이를 활용하면 콘서트 등을 진행하더라도 잔디 훼손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부러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투자된 비용은 약 10억 파운드(약 1조 5300억 원)로 추정된다.


YouTube 'Tottenham Hotsp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