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ENA '나는 솔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나는 솔로'에 출연한 영식이 아내와 사별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울렸다.
2일 SBS PLUS, ENA '나는 솔로' 방송에서는 돌싱들의 자기소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영식은 L사 에너지솔루션 엔지니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두 아이를 둔 양육자였다. 영식은 "저는 돌싱이 된 게 제 의지로, 선택을 해서 결정하게 된 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SBS PLUS, ENA '나는 솔로'
이어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로 가게 됐다"라며 사별한 사실을 전했다.
영식은 "아이들이 6살, 4살 때 처음 발병 사실을 알게 됐고 4년 좀 넘게 힘든 투병생활을 하다 먼저 가게 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처음엔 이 어린 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했다는 영식.
보고 있기만 해도 눈물이 계속 날 정도로 힘든 날을 보냈지만, 어느 순간 아이들이 씩씩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정신을 차렸다고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솔로나라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딸이 아빠 나가보라고 해서 나왔다"라며 "나가는 게 맞나 고민했는데 아이들이 '뭘 고민해. 당연히 나가야지'라고 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영식은 "일반적인 이혼이 아니고 저는 사별이어서 이걸 어떻게 꺼내야 할까 고민했다"며 "병명은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4번의 수술을 하고 항암도 계속했다. 하라는 대로 다 했다. 4년 넘게 투병하는 동안 되게 힘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SBS PLUS, ENA '나는 솔로'
이어 "여기를 나오겠다고 결심했을 때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많이 울고 왔다. 그래서 여기 와서는 안 울려고 했다"라는 출연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영식은 첫인상 선택에서 자신을 택한 현숙에게 호감을 보이며 러브라인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