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D.P. 시즌 2'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시즌 2'의 인기가 뜨겁다.
배우들의 놀라운 몰입력과 탁월한 연출력으로 공개 이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관심병사 김루리 역을 맡은 문상훈의 연기력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루리가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는 장면을 담은 클립 영상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니디피2문상훈
— nan.. (@ziotoy) July 28, 2023
연기살발하게하시는데요.. pic.twitter.com/Mak5MfHWza
문상훈이 맡은 김루리는 선임들의 가혹행위에 못 이겨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을 했다.
전국에는 무장탈영병이 발생했다는 속보가 전해지고,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이후 김루리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켜 선임들의 가혹행위를 폭로한다.
Netflix 'D.P. 시즌 2'
불안함과 죄책감, 분노 등이 뒤섞인 표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그는 "저는 저의 선임들을 쐈습니다. 저를 너무 괴롭혀서 제가 먼저 죽을 것 같아서 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 욕을 하고 얼굴에 모기약을 뿌리고 때렸습니다. 간부들도 알고 있는데 넘어갔습니다. 저는 제가 죽을 것 같아서 쐈기 때문에 정당방위입니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그런데 지금 군대에서는 1년 동안 내가 어떻게 당했는지 다 빼놓고 내가 괴롭힘당한 건 다 빼놓고 내가 쏜 것만 가지고 XX하는데 저는 절대로 그렇게 안 당합니다. 나는 절대로 그렇게 안 당한다고! 이 XXX들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Netflix 'D.P. 시즌 2'
두려움 가득한 눈이 강렬한 눈빛으로 변하며 억울함과 분노를 토해내듯 표출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문상훈은 연기를 전공하지 않고 유튜버에서 배우가 된 케이스로 연기 경력이 그리 길지 않기에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연기력 살벌하다", "실제 상황으로 착각할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Instagram 'moonbdns'
실제로 문상훈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D.P.' 시즌 1 출연 당시 진짜 군인으로 착각한 누리꾼이 그를 신고한 것.
그는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상훈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피고인 정훈 역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기에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