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1일(월)

동양인 배우가 자기 허리에 손 올리자 정색하며 거부한 라이언 고슬링 (+영상)

인사이트Twitter 'PopBas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때아닌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Pagesix)는 영화 '바비'에 켄 역으로 출연한 두 배우,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 42)과 시무 리우(Simu Liu, 34)의 어색한 순간이 담긴 영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영상은 지난 6월 28일 영화 '바비'의 시사회 레드카펫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레드 카펫 위에서 사진작가들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이때 시무 리우는 자연스럽게 라이언 고슬링의 허리에 손을 올리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려 했다.


그런데 이때 고슬링은 리우의 제스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그렇게 안지 마, 친구야. 내 말은, 너는 내가 널 그렇게 만지길 원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리우는 "뭐가 싫다고? 아 너무 다정한가? 그래"라며 고슬링에게서 팔을 거뒀다.


약 11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두 사람의 어색한 순간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좌) 라이언 고슬링과 해리슨 포드 / GettyimagesKorea, (우) 라이언 고슬링과 브래들리 쿠퍼 / JustJared.


특히 누리꾼들은 고슬링의 태도에 주목했다.


대부분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려는 동료 배우에게 정색을 하며 말을 하는 것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슬링이 다른 백인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때는 허리에 손을 올리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고 지적하며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에 고슬링과 리우의 모습이 일부러 연출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두 사람은 영화 내에서 모두 켄 역을 맡으며 서로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에 서로 미워하는 것처럼 연기를 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지만 고슬링이 왜 리우의 제스처를 거절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영화 '프란시스 하'로 이름을 알린 배우 그레타 거윅(Greta Gerwig)이 연출한 영화 '바비'는 지난 19일 개봉해 27일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개봉 첫 주말 1억 5,500만 달러(한화 약 1,997억 원)을 벌어들이며 2023년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으며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은 총 3억 3,700만 달러(한화 약 4,32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