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 더기버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
안 대표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기만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가운데, 안 대표의 경력과 학력 일부가 위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기준, 포털사이트 등에 안 대표의 학력란에는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졸업'으로 표기가 돼왔다.
하지만 티브이데일리가 이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생 목록 명단에는 안성일이라는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안 대표는 1975년생으로 예명 사용 없이 본명을 사용해왔다. 중앙대 경영학부 졸업자 명단을 모두 살펴본 매체는 "안 대표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중앙대 측 역시 "경영학부 졸업자 명단과 인트라넷에 안성일이라는 이름이 검색되지 않는다"라고 매체에 밝혔다.
이와 관련 더기버스 측은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학력 사항 외에 경력 사항도 포털 사이트 등에 기입된 내용과 달리 실제 근무 기간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사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 어트랙트
안 대표 경력에는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산하 블러썸픽처스와 블러썸스토리의 총괄이사를 역임한 것으로 소개돼 있는데, 블러썸 엔터 측은 "10년 전 일이라 확인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이다.
비욘드 뮤직 경력도 있다고 기재돼 있는데, 비욘드 뮤직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경력 3년 4개월은 허위"라면서 ""2021년 1월부터 22년 5월까지 외주용역 형태로 근무했지만, 성과가 없어서 8개월의 급여를 주고 용역 계약을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