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인천관광공사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자녀 직원 인사 우대 정책을 실시한다.
13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5급 이하 직원이 둘째 자녀를 출산하면 성과급 점수에 반영되는 '인사 마일리지' 가점을 주고, 셋째 자녀를 낳을 경우 특별 승진시킨다.
특별 승진이란 승진 연한이나 고과와 관계 없이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승진시키는 제도다.
셋째 아이를 낳은 직원의 경우 징계 등 특별 사유가 없다면 승진이 가능한 셈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사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아 내부 인사 규정을 개정하고,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면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도 많이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1명이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녀의 수를 뜻한다. 0.81명은 지난해 1분기 0.87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통계청이 분기별 합계출산율 작성을 시작한 2009년 이래 1분기 역대 최저치다.
정부와 각 지자체들은 과거부터 끊임없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으나 현실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 추세다.
이에 지자체는 저출산 문제를 외국인 유치 등의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함께하는 충북'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67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외국인을 약 6만 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