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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휴가 나와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감동을 선물 받은 군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누군가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 먼저 알아봐 주고 감사함을 표한다면 어떨까.
새삼 고맙게 느껴지고, 나아가서는 감동까지 느낄 것이다. 한 군인이 휴가 나왔다가 카페에서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빽다방에 디아블로 음료수사러 갔었는데 감동받고 왔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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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군인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휴가 나오자마자 바로 달린 거라 군복 입고 있었는데 이런 것도 써주셨네.. 진짜 감사하다"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은 무언가가 적힌 일회용 컵 뚜껑이었다. 뚜껑에는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군복 입고 있는 A씨의 모습을 보고선 아르바이트생 혹은 직원이 써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스타벅스에서는 한 한국인 여성이 참전 용사에게 커피값을 대신 지불해 주기도 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가슴이 뜨거워졌겠다", "사진하고 글만 봤는데도 내가 다 감동이네", "미국 스벅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거 같은데 요즘 우리나라도 이런 분위기 정착되는 거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누리꾼이 언급한 것처럼 미국 스타벅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미국 스타벅스에서 참전 용사의 커피 값을 대신 내주며 감사 인사를 한 한국인 알바생 / YouTube '융나YoongNa'
미국 스타벅스에서 일하던 한 한국인 알바생은 미국 참전 용사가 커피를 주문하자 "저희를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말을 하며 자신의 개인 카드로 커피값을 대신 계산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1천만 회가 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당시 참전 용사에게 선뜻 커피값을 지불해 준 여성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애국이 별거 아니다. 이렇게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표하는 것이야 말로 애국이다", "참전 용사 할아버지가 정말 기분이 좋았겠다", "어린 나이인 것 같은데... 너무나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고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