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0일(일)

카페서 업무 보려고 프린터기까지 들고 온 신박한 '워커홀릭' 손님

인사이트카페에서 프린터를 사용하려고 들고 온 손님 / 온라인 커뮤니티


"6년 장사하면서 처음 봐"...프린터 들고 와서 2시간 동안 테이블 3개 차지한 손님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제는 하다 하다 카페에 프린터까지 들고 오는 손님이 등장했다. 일중독인 걸까. 그게 아니고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페에 프린터 기계까지 들고 오는 손님"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장사 6년 차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이런 사람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그는 "6년 장사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프린터까지 들고 와서 본인들 사무실 차리고 업무 보는 손님은 또 처음 본다"며 황당해했다.


다행히 프린터를 들고 온 손님은 양심(?)이 있는 손님이었다. 사장인 A씨가 손님에게 프린터 사용을 정중히 거절했고, 손님은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만약 A씨가 프린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면, 십중팔구 손님은 프린터를 사용했을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음료 두 잔 주문하고 2시간 동안 테이블 3개 점령하셨다"라면서 "개인 전화는 물론 업무 통화까지 연속으로 걸어 큰 소리로 토킹 어바웃 하시더라"라며 사연을 공유했다.


카페에서 프린터를 사용하려고 한 손님을 본 누리꾼들은 "휴대전화 충전은 애교구나", "얼마나 급한 일이면 이런 짓까지 할까", "카페에서 프린트할 생각으로 A4 용지까지 들고 왔을 거라고 생각하니깐 짜증이 확 밀려온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