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시도 곁을 떠나서는 안 되는 생후 9개월 아기를 홀로 두고 외출을 했던 엄마.

단 3시간의 외출이었지만,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이는 숨져 있었다. 사인은 질식사였다.

지난 7일 충북경찰청은 생후 9개월 된 아들을 집에 홀로 둬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30대 친모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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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9일 오전 2시 2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자리한 자택에 아들을 두고 외출했다.

당시 그는 다른 곳에서 생활하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3시간 정도 외출했다가 귀가했다.

귀가한 뒤 집에 홀로 자고 있던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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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기가 방에 엎어져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아기의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된다"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벌인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