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0일(일)

아파트 단지서 분리수거하다 '묻지마 폭행' 당한 여성...이웃주민이 격투 끝 '범인' 잡았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분리수거'를 하러 나갔던 한 20대 여성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묻지마 폭행의 가해자는 40대 남성이었는데, 이웃 주민이 끈질긴 추격과 몸싸움 끝에 붙잡혔다.


지난 6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기 군포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있었던 충격적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폭행은 어두컴컴한 새벽 시간에 일어났다. 당시 피해 여성은 분리수거를 하기 위해 나온 뒤 이를 끝내고 공동현관 계단을 오르던 중 폭행을 당했다.


MBC 뉴스데스크


흰옷을 입은 한 남성이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얼굴에 무차별적으로 주먹을 난사했다.


여성이 몸까지 웅크리며 충격을 줄여보려 하지만, 남성은 발길질까지 하며 폭행을 이어갔다. 약 10초간 폭행을 한 그는 이내 곧바로 달아났다.


아파트 계단에서 전화 통화를 하던 한 주민은 비명을 듣고 현장에 달려왔고, 인상착의를 들은 뒤 곧바로 추격했다.


인사이트묻지마 폭행 가해자를 추격 후 격투 끝에 붙잡은 이웃 주민 남성 / MBC 뉴스데스크


이후 아파트와 약 200m 떨어진 한 병원 사거리에서 격투 끝에 붙잡을 수 있었다.


가해자는 인근에 사는 40대 남성이었다. 그는 경찰 진술에서 "피해 여성이 내게 욕을 하는 것 같아 때렸다"라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5시간 전에도 근처 편의점에서 손님을 폭행한 뒤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가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