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2일 시즌4'

[인사이트] 함철민 = 전통 과자 한 봉지 7만원 논란과 관련해 영양군 측이 공식입장을 내놨다. 

5일 경북 영양군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 방송한 KBS 2TV '1박2일 시즌4' 이후 불거진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가 영양군 재래시장을 찾아 옛날 과자를 구입했는데 종이봉투에 담긴 과자 3봉지가 21만원이 나와 출연진이 당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흥정을 통해 최종 14만원을 지불, 이후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이 촉발됐다. 

KBS 2TV '1박2일 시즌4'

이와 관련해 영양군 측은 "우선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군은 "지난 6월 4일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옛날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것이 방영되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11~14일, 3박 4일)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영양은 모두가 친일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이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이라고 부연했다. 

영양군청 자유게시판

군은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축제 기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며,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하는 영양군 공식입장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