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1일(월)

"엄마가 만든 카레나 곰국.." 가장 정확하다는 범죄도시3 인기 분석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SG 홈페이지


'범죄도시3'를 본 한 관객이 카레에 빗대어 한 날카로운 평가...누리꾼들 공감 터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영화 '범죄도시3'가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영화 평론가 못지않은(?) 인기 분석글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엄마가 만든 카레나 곰국 세끼 연속으로 먹는 느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카레 사진을 올린 글쓴이 A씨는 "처음 만들어서 점심으로 먹으면 맛있다"라며 운을 띄웠다.


인사이트영화 '범죄도시3'


그는 "두 번째로 끓여서 저녁에 먹어도 맛있다. 오히려 더 진해져서 첫 번째보다 더 맛있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아침에 또 먹으려 하면 좀 물린다. 그래도 일단 기본 맛은 보장돼서 맛은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A씨가 '범죄도시3'를 보고 난 후 카레에 빗대어 한 평가다. 먹어봤던 맛이라 해도 일단 그 맛이 보장된다는 뜻이다. 영화 평론가 못지않은 의견을 낸 A씨의 평가를 본 누리꾼들은 일제히 공감했다.


한 누리꾼의 댓글에도 공감이 터졌다. "세끼 연속 카레를 먹지만 일단 너무 배가 고프다. 그래서 맛있다"라는 취지의 댓글이었다. 


영화 관객들은 최근들어 분노의질주, 가오갤을 제외하고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범죄도시3는 최고의 맛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극중 강해상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손석구 / 영화 '범죄도시 2'


한편 '범죄도시3'의 흥행 속도는 예사롭지 않다. 


지난 3일 '범죄도시3'의 일일 관객수는 약 116만 2598명을 기록했다. 전편인 '범죄도시2'가 개봉 주 주말에 세운 기록인 103만 7004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여름 방학 시즌에 개봉한 '명량', '신과 함께-인과 연', '부산행'을 제외하고는 최다 일일 관객수다. 심지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112만 6677명·개봉주 토요일 기준)'보다도 높은 수치다.


인사이트극중 장첸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윤계상 / 영화 '범죄도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