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1일(월)

넷플 '성+인물'에도 나온 일본 인기 여배우, 은퇴 선언해 한국팬들 난리 났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성+인물: 일본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20대·30대 남성이라면 거의 모르는 경우가 없다는(?) 일본의 여배우가 은퇴를 선언했다.


얼마 전, 신동엽과 성시경이 MC를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성+인물 : 일본편'에도 나와 화제몰이를 했던 터라 팬들의 충격이 큰 상황이다.


20년 정도 영상을 섭렵해온 한 '찐덕후' 팬은 "은퇴를 알리는 글을 보면 그 느낌이 있는데, 이 배우는 절대 안 돌아올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남성들을 슬픔에 잠기게 한 여배우는 바로 특급 인기를 자랑하는 AV(Adult Video) 여배우다. 바로 아이자와 미나미다.


인사이트Instagram 'epoint2016'


지난 3일 아이자와 미나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아주 긴 글이었지만, 내용의 핵심은 '은퇴'였다. 그는 "갑자기 공지를 전해 죄송하다"라고 말하면서 "AV 여배우로서 은퇴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현재 몸담고 있는 소속사의 전(前) 사장에게 캐스팅을 받은 뒤 서로의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인기가 없던 때부터 지금까지 팬들의 사랑 덕에 달려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epoint2016'


열심히 활동하던 중 '은인'처럼 모시는 사장이 투병 생활을 시작했고, 그 사장에게 힘을 주고 싶어 AV어워드 상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한다.


결실을 맺어 상을 받게 됐지만 사장은 결국 투병 중 사망해 큰 마음의 병을 얻었다.


은퇴를 하려 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팬미팅도 하지 못해 은퇴를 알릴 수도 없는 상황이 됐고, 언젠가 다시 정상화가 되면 그때 팬들을 만나 인사한 뒤 떠나기로 결심했다.


3년의 시간이 지나며 팬데믹도 사실상 끝이 났고, 마음도 정리된 미나미는 "돌아가신 사장님도 웃는 얼굴로 저를 보며 '수고했다'라고 얘기해 줄 것 같다. 팬분들도 이제 만날 수 있다"라며 은퇴를 결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epoint2016'


그는 "이제 모두 안녕"이라며 AV 영상과는 이제 이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국에서 수년간 그의 작품을 보며 많은 교감을 나눈 한국의 남성들은 "큰 별이 졌다"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별을 찾으면 된다"라며 상심하기보다는 온라인 서핑에 나서겠다는 반응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아이자와 미나미는 2016년에 데뷔했으며, 출중한 미모 덕분에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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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게도 출생지는 일본이 아닌 홍콩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에 7년 반 정도 거주한 덕분에 유창한 영어 실력도 자랑한다. 또한 AV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학업에 정진해 세이센 여자대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세이신여자대학은 도쿄도 시부야에 있는 가톨릭 미션스쿨이자 사립 대학이다.


그는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여배우였다. 2019 FANZA AWARD에서 최우수 여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