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1일(월)

닭다리 한쪽 없다면서 '서비스 소스'로 퉁치려한 가게 주인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닭다리가 1개 없어서 서비스 소스 1개 보내드립니다"...박스에 메모지만 달랑 붙여 보낸 매장


프랜차이즈 치킨·피자 가게 피자나라&치킨공주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가 고객에게 줘야 할 닭다리 대신 서비스 소스를 줬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영업자가 망하는 이유"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배달 음식 박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스에는 매장 측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지가 붙어있었다.


인사이트글쓴이가 매장 측에서 받았다고 주장한 메모 / 온라인 커뮤니티


메모지에는 "고객님, 안녕하세요~ 닭다리가 1개 없어서 서비스 소스 1개 보내드립니다. 너무 죄송합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문자 그대로 닭다리 대신 서비스 소스 1개를 넣었으니, 양해 바란다는 얘기다.


A씨는 음식을 보낸 매장에 곧장 전화했고, 이내 황당해할 수밖에 없었다. 매장 측이 "죄송하다"는 말만 하고 그냥 상황을 넘어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피자나라 치킨공주 홈페이지


그는 "전화했더니 대충 죄송하다 말로 퉁치고 넘어가려 하길래 입장 바꿔서 이 쪽지 받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이해하고 넘어가냐니까 그제서 새로 다시 보내준다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제 돈 냈으면 바로 (가게 측) 태도 보고 환불할 텐데, 같이 먹는 사람이 그냥 넘어가자고 해서 (가게 측에) 됐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A씨는 해당 프렌차이즈 가게가 어디 지역에, 어떤 지점인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인사이트누리꾼 반응 / 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실수는 했지만, 손해는 1도 보기 싫어하는 마인드", "모르고 보낸 것도 아니고, 알고 보낸 게 더 짜증 난다", "저런 마인드로는 얼마 가지 못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