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0일(일)

친하던 사람과도 멀어지게 만드는 5가지 충고의 말

인사이트Youtube 'PLAYLIST ORIGINAL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일상 속에서 친구·가족 등을 만났을 때 첫인사로 어떤 말을 건네왔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는 스몰토크를 위해 한 번쯤 "너 살 빠졌다 ~", "피곤해 보이는데 괜찮아?", "어 여기 뭐 났는데?"와 같은 말들을 건넨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스몰토크가 아닌 '시비토크'일수 있다. 진심으로 걱정의 말이었거나 오히려 칭찬으로 뱉은 말이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가? 


이러한 말들을 자주 하게 되면 친하던 사람들과도 멀어질 수 있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내뱉지만, 상대를 기분 나쁘게 만드는 충고의 말들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고 되도록 하지 않도록 노력해 보자. 


1."헐 너 살쪘어?"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어쩌면 친한 친구들이나 친척들 사이에서 가장 쉽게 많이 하고 듣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관리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요즘,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바로 '살'일 것이다.


단순히 겉보기에 살이 찌고 빠졌다고 이를 지적하거나 평가해서는 안 된다. 조금만 살이 쪘다고 해서 보자마자 "너 살쪘어?"라고 물어보는 것은 무례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2."너무 말랐다... 살 좀 쪄~ 아파 보여"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살이 쪘다는 말만큼 자주 "살 빠졌네, 너무 말랐다" 와 같이 몸매에 대한 표현을 한다.


물론 다이어트로 살을 빼고 있는 사람이나 평소 살이 쪄서 고민이었던 사람에게는 칭찬으로 들릴 수 있는 말이다. 또 단순히 칭찬의 의도로 건넨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굳이 다른 사람의 외적인 부분을 콕 집어 이야기하는 것은 누군가에겐 그저 외모 지적으로 들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너 너무 말랐다. 기아 같다. 아파 보인다"라는 말을 하루에 한 번씩 들어왔다며, 그런 말을 듣다 보니 진짜 내가 아픈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3."어 여기 뭐 났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장 듣기 싫은 충고라는 의견이 많았던 말이 '여드름'에 대한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아침에 씻으면서 못 봤겠냐. 내가 제일 먼저 보고 알고 있는 건데 굳이"라며 분명히 본인도 알고 있는 사실인데 한 번 더 지적해서 좋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평소 피부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인의 얼굴에서 여드름을 발견했더라도 굳이 지적하지 않고 넘어가 주는 것이 매너일 수 있다.


4."혹시 피곤해? 다크서클 많이 내려왔어"


인사이트Youtube '오분순삭'


"어디 아파..?다크서클이...", "어제 잠 못 잤어?", "왜 이렇게 피곤해 보여"와 같은 말도 상대에게는 걱정으로 들리지 않을 수 있다. 


평소 원래 다크서클이 심하거나 화장을 못한 날 유독 그런 말을 많이 듣는 것일 수도 있고, 이 또한 얼굴에 대한 지적일 수 있다.


오히려 컨디션이 좋거나 기분이 좋은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그 날의 기분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5.(입은 옷 보고)"너 안더워? , 너 안추워?"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이는 친구를 만나자마자 듣게 될 확률이 높은 말이다.


흔히 본인이 생각하는 계절감과 다른 옷을 입고 온 친구에게 "너 그 옷 안 더워? 혹은 안 추워?" 하며 묻는 것인데 이것 또한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개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TPO에 맞춰 신경 써 입고 나온 옷을, 친구가 보자마자 부정하는 느낌이라는 것.


한 누리꾼은 "내가 안 춥고 안 더워서 입지. 그리고 추워도 더워도 내 몫인데 왜 굳이 짚는 거냐"며 이유를 덧붙여 설명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