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1일(월)

'마약 상습투약' 유아인, 구속 앞두고 "대마 혼자→여러 명과 피웠다" 진술 번복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25일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이 당초 경찰 조사에서는 대마 흡연에 대해 "혼자 피웠다"라고 주장했으나 24일 진행된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여러 명과 피웠다"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의 진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수사 후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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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아인은 자신의 거주지를 속여 수사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실제 거주지라고 허위 진술을 했으며 경찰이 유아인의 실거주지를 파악해 지난 3월 7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곳에서는 마약 단서들이 발견됐다.


지난 24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유아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끝에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한 법원은 유아인의 코카인 사용 혐의는 일정 부분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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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아인이 2020년부터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과 이달 16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