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스토킹하다 교도소 가놓고 출소하자마자 또 연락하는 스토커에 여캠이 날린 '경고장'

인사이트YouTube '걸뽀girlbbo'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걸뽀가 심각한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스토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지난 1일 걸뽀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게재했다. 


걸뽀는 "좋은 이야기도 아니고 최대한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그냥 말씀 드리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작년에 스토커로 너무 스트레스받다가 고소를 했었다"면서 "(스토커가) 10개월 선고받았었고, 지난달 19일에 스토커가 출소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이어 "다시는 (스토킹을) 안 한다고 해서 고소 취하도 한번 해줬다가 도저히 안 돼서 재고소 했던건데, 역시 사람은 안 변하는 것 같다"고 푸념했다.


걸뽀는 해당 스토커에게 또다시 연락이 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그대로 조용히 사라졌으면 좋았겠지만 출소하자마자 또다시 계속 연락이 온다. 오늘도 아침저녁으로 연락 와서 잠도 못 잤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시하면 된다고 계속 생각은 하는데, 연락 올 때마다 숨이 막히고 점점 예민해지고 짜증이 많아지는 게 스스로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블랙하고 차단한 아프리카 유튜브 인스타 메일 카톡 아이디만 100개가 넘는다. 차단이 의미가 없다"며 "방송 켜서 이야기하려다가 이야기하고 나서 방송을 이어 할 자신이 없어서 글로 남긴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걸뽀girlbbo'


끝으로 그는 "사과받을 생각 없고 진짜 정신병 올 거 같으니까 연락 그만해라. 한 번만 더 보이면 유튜브에 CCTV 영상이랑 다 박제할 거다. 그만하시고 자기 인생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걸뽀는 스토커에게 받은 DM, 카톡 등을 갈무리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화질이 좋지 않아 내용은 담기지 않았지만, 받은 메시지가 수십여개에 달하는 건 알 수 있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소름 돋을 듯", "꼭 처벌받아야 한다", "한번 봐줬는데 또 저런 거면 너무 화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BJ는 봉준뿐만이 아니다.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와꾸대장봉준, 토마토, 릴카, 감스트 등이 오랜 시간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토킹처벌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스토킹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