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청와대, 윤석열 예산안 '퇴짜'…5월 10일 '대통령 용산 시대' 사실상 무산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5월 10일 '용산 시대'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가 예비비 처리 '협조'보다는 '면밀히 살핀다'를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가 진행됐지만 예비비 안건은 올라오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28일 만찬 회동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예비비 처리는 당장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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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회동 이후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채널A는 청와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용산 이전 협조 제공은 틀린 표현"이라며 "용산이라는 지역을 명시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안보 공백 우려 해소 담긴 새로운 예비비안 다시 짜 와야 한다"며 "새 예비비안을 두고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인수위원회가 새로운 예비비안을 제시할 때까지 처리가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윤 당선인이 취임하는 5월 10일 용산 이전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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