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건물 불길에 휩싸이자 목숨 걸고 아기들 먼저 챙기는 산부인과 의료진들 (영상)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화재가 발생한 순간 빠르고 차분한 대응으로 신생아와 산모들의 안전을 지킨 의료진들이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뉴스'는 일촉즉발의 순간, 남다른 대처로 화마 속에서 생명을 구한 의료진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층짜리 산부인과 건물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솟구쳤다.


화재경보음이 울리자 의료진들은 당황하지 않고 재빠르게 6층 신생아실로 향했고, 정전 등으로 승강기가 멈춰설 것을 우려해 아기들을 품에 안고 비상계단으로 뛰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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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이후 산후조리원과 병실에 있던 산모들까지 부축을 받아 한 명씩 불길을 빠져나왔다.


화재 당시 이 병원에는 122명(병원 직원 70명·산모 23명·아기 23명·일반환자 6명)이 있었다.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로 환자와 신생아, 의료진까지 무사히 대피하는 데는 5분여밖에 걸리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화재는 전날 10시 10분쯤 시작돼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달 4일 합동감식에 나선다.


이들은 전기적 요인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신관 1층 주차장을 위주로 감식해 발화원 규명에 주력할 계획이다.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참여한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합동 감식이 끝난 뒤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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