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그남자의 기억법'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블루투스 기록? 여직원이 여우짓했네"
퇴근길 차를 태워준 여직원이 남기고 간 '블루투스' 연결 흔적. 이를 발견한 여친은 여직원이 '여우짓'을 한 거냐며 분노했다.
30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여자만 답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작성자 A씨는 이날 차를 태워준 여직원의 행동 때문에 여자친구와 작은 다툼을 하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퇴근길 A씨 차를 얻어탄 여직원이 음악을 틀어주기 위해 블루투스 연결을 했는데, 이 행동을 두고 여자친구가 불만을 제기한 것.
여자친구는 여직원의 행동을 두고 '여우짓'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A씨는 여자친구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었다.
단지 여직원이 본인이 듣고 싶은 음악을 틀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A씨는 "여자 입장에서 답해달라. 여직원을 태워준 부분이 아닌 '블루투스'를 연결한 부분만 갖고 말해달라"라고 하소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여우짓이다"라는 의견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먼저 전자를 고른 누리꾼들은 "여친 입장에서는 당연히 화난다", "왜 굳이 여친도 있는 남자 차에 흔적을 남기는 것이냐", "같이 차 탔다는 흔적을 남긴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답한 이들은 "차를 얻어탄 부분에 질투하는 것도 아니고 블루투스 갖고 뭐라고 하는 건 과하다", "별 게 다 여우짓이다", "사회생활 어떻게 하냐"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