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경찰관에게 '황산 테러' 해 옥살이 한 여성, 출소 후 또 다시 황산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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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경찰관에게 황산을 뿌려 징역형을 받은 40대 여성이 심부름센터 사장에게 황산을 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협박 및 스토킹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부천시에서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는 30대 남성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황산을 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앙심을 품은 경찰관 C씨의 소재지 등을 알아봐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협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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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016년에도 한 차례 황산을 뿌려 타인을 다치게 한 바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6년 4월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C씨에게 황산을 뿌려 다치게 했다.


이에 A씨는 징역형을 받아 복역했고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안면이 있던 C씨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거절당했고 황산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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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C씨는 2도 화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관 3명도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황산이 튀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C씨 소재지를 파악하려는 이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