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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하고, 좋은 관계를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28일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아이보시 대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한일 관계가 풀기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진정성을 갖고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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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윤 당선인은 지난 17일 아이보시 대사의 예방을 받기로 했었다. 하지만 예방을 앞두고 아이보시 대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일정이 연기됐다.
이날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한일 관계 회복에 대해 "양쪽 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정치 지도자와 관료, 국민들이 강력한 힘으로 한일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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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시 대사는 윤 당선인의 말에 지난 11일 있었던 윤 당선인-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 통화를 언급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총리와의 통화가 매우 좋은 분위기에서 이뤄졌고, 저희로서도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통화에서 윤 당선인은 양국의 현안이 상호공동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아울러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언급도 하며 '한·미·일 3국' 공조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