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광주서 떡볶이 먹다 눈 마주친 손님 "기분 나쁘다"며 폭행한 20대 조폭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포장마차에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동네 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광주 동구 황금동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먹다가 시민 2명에게 주먹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떡볶이와 어묵 등을 먹던 중 이들과 눈이 마주치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이같은 행동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사건 현장에서 말리던 피해자 일행에게도 주먹질을 했다.


피해자들은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지는 등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폭력 전과가 있고, 범행 당시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것을 고려해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와 별개로 A씨가 지인과 무리를 이뤄 조직폭력배처럼 행세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 중에 있다.


A씨가 기강을 잡겠다며 야구방망이로 일부 조직원을 구타했다는 의혹을 인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