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주병이 날아들었다.
자칫 끔찍한 사태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경호처 경호원들의 빠른 대처로 최악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한 여경호원의 '센스甲' 대처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오후, 공식 카메라 영상에서는 포착되지 않았던 당시 영상이 '스나이퍼 뉴스'의 카메라에 포착돼 공유됐다.
영상을 보면 소주병이 날아오기 직전 전면에 서있던 여경호원은 팔을 번쩍 들어 위험 신호를 보낸다.
이에 남경호원 등 다른 경호원들이 즉각 움직인다. 이때 시그널을 보낸 여경호원은 소주병이 깨져 파편이 튀는 것을 발로 막는다.
자칫 파편이 박 전 대통령에게 튈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발을 내던지며 막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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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제거한 뒤에는 곧바로 추가 위험을 막기 위해 몸으로 박 전 대통령을 감싸는 모습이다. 얼마나 위험 상황을 대비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기계적으로 막힘없이 나온 이 장면을 본 시민들은 "저 거친 현장에서 오로지 실력을 앞세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