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BHC, 아웃백 스테이크 이어 '버거킹'까지 인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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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지난해 아웃백스테이크 인수에 성공한 BHC 그룹이 이번엔 버거킹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졌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버거킹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버거킹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을 실시했다.


이날 BHC는 입찰에 출사표를 던지며 인수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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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상은 어피니티의 한국 버거킹 보유 지분 100%와 일본 내 버거킹 매장 운영권이다. 버거킹은 지난해 국내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해 매각가는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거론됐다.


지난해 버거킹 한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다. 매출액 또한 18.7%가 늘어난 6784억원으로 1984년 국내 진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버거킹의 차입금(2천억원)과 매장 임차에 따른 회계상 부채 등을 고려하면 실질 거래가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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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16년 어퍼니티는 버거킹 지분 100%를 210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바로 다음 해 캐나다 업체와 롯데 등에서 일본 버거킹 운영권도 사들였다.


이후 공세적으로 신규 점포 개설에 나선 어퍼니티는 한국에서 100곳 이상, 일본에서는 50곳가량 점포 수를 늘렸다.


또 2019년 12월에는 맥도날드의 매장 수를 뛰어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매장 수가 많은 브랜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