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문 대통령 "김정은 'ICBM 발사 유예 약속' 스스로 파기해...강력 규탄"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강력 규탄했다.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긴급 소집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한반도와 지역·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정부 교체기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모든 대응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인사이트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 조선중앙TV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서도 날선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34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고도 6,200km 이상, 거리 1,080km로 파악됐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