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도로 한복판을 무단횡단하던 한 남성이 여자친구 앞에서 센척을 하다 망신을 샀다.
이 남성은 뻔뻔하게 무단횡단을 하던 중 다가오는 차량이 자기 앞에서 서지 않자 분노를 드러냈지만, 해당 차량의 운전자를 본 뒤 포스에 짓눌려 줄행랑을 쳤다.
지난 23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억울하다"라는 내용과 함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A씨는 "무단횡단자가 차를 발로 차고 물건을 던지더니 운전석 문을 강제로 열었다"라며 "그 후 5일 뒤 경찰에게 연락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에 치였으니 치료비를 보상하라는 내용의 신고였다"며 "CCTV를 본 경찰은 내가 억울한 상황이라는 건 알지만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보험 대인접수를 하든지 소송을 하든지 하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인접수를 하면 보험료 할증이 붙기 때문에 억울하다"라고 하소연했다.
영상을 보면 A씨가 억울함을 느낄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한 커플이 2차선 도로에서 무작정 무단횡단을 감행하고 있고, 차량은 매우 느린 속도로 달리다 무단횡단자 앞에서 멈춘다.
그런데 갑자기 영상 속 남성은 차량을 발로 차는가 하면, 운전석을 보며 물건을 집어던진다. 그러더니 운전석으로 다가가 문을 강제로 열기까지 한다.
일촉즉발의 상황, 운전석 남성이 강한 포스를 풍기며 나오자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내 여자친구를 데리고 자리를 뜨고 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자가 여친 앞에서 가오를 잡고 싶었나보다", "여친 앞에서 갑자기 급발진하는 남자들 꼭 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증거가 확보됐으니 보험을 신청하면 보험사에서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며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경우는 없을 거라는 조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