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청년들의 정치 참여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박 위원장은 국회 본관에서 열린 2045 신인 정치인 연대 '그린벨트' 간담회에서 "민주당에는 이미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청년 정치인들이 많다"고 했다.
이어 "30대가 국가 리더가 되는 유럽을 부러워만 하지 않겠다. 더 많은 청년이 지방의회에 진출하고 더 큰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데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린벨트는 출마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중앙 정치에 산소를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만든 단체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박 위원장은 "바로 지금이 민주당의 청년 정치를 제대로 바꿀 기회"라면서 "청년 정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제도가 튼튼하게 뿌리내리도록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에도 5번은 출마를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던 청년 출마자분들의 마음을 저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보게다는 도전 정신과 더 나은 정당을 만들겠다는 열정이 민주당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정치는 사람 마음에 길을 내는 것. 우리의 치열한 고민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열정이 국민의 마음속에 희망의 오솔길을 낼 수 있었으며 좋겠다"면서 "더 많은 청년이 지방의회에 진출하고 더 큰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박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대선 최대 관건 투표층이었던 2030세대를 겨냥해 정치 교체와 개혁의 행보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정치를 띄우고 있는 모양새다. 광역·기초의원의 30% 이상을 여성·청년으로 공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간 현실적인 한계 등을 이유로 잘 지켜지지 않았지만 이번 만은 지난 대선에서 드러난 여성과 청년의 표심에 화답하고 공약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강제 할당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