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11월 17일 치르는 두 번째 문·이과 통합 수능...'9월 모평'은 처음으로 8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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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치러진다. 또한 EBS 교재·강의와의 수능 연계율 50% 수준도 유지한다. 


단, 9월 모의평가는 수능 도입 이후 처음으로 8월에 치러진다.


22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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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은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치러진다.


국어, 수학, 직업탐구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국어는 '독서·문학'이 공통과목이고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가 선택과목이다.


수학은 '수학 I·수학 II'를 공통과목으로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회·과학탐구는 사회(9과목)·과학(8과목)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절대평가로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로 치러진다. 다만 한국사는 필수영역으로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EBS 강의·교재와 수능 연계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 수준을 유지한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부터 EBS 수능 연계율을 종전 70%에서 50%로 낮췄다. 특히 영어는 EBS 연계 문항을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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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수능 모의평가는 6월과 9월 두 차례 실시된다. 6월 모의평가는 6월 9일, 9월 모의평가는 8월 31일이다.


이 중 '9월 모의평가'가 9월이 아닌 8월에 실시되는 것은 2003학년도 수능에서 모의평가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이다.


평가원은 "수능 원서 접수 기간에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해 수험생에게 원서 접수 변경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가 9월 초에 있어 수능 원서 접수 일정 등 미루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