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외교안보분과에 중국외교 전문가는 하나도 배치 안한 윤석열 인수위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외교안보분과에 중국 외교 전문가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당선인 인수위 외교안보분과는 인수위원 3명과 전문위원 9명, 실무위원 9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들 중 중국 외교 전문가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 전문가가 일부 추천 명단에 오르긴 했지만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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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신 미국과 북핵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했다. 


인수위 간사인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과 인수위원인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은 대표적인 미국, 한반도 안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전문위원에는 북핵 문제 관련 고위급 실무 역할을 담당했던 김홍균 전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이문희 전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이 있다. 


이외에 일본 전문가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다자외교 전문가 오영주 외교안보연구소장 등도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이와 관련 인수위 관계자는 "중국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인수위원들 역량으로도 중국을 커버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정부도 인수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수위는 오늘(22일) 국방부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