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서울시, 저소득층·비정규직 근로자 등에 여행쿠폰 '최대 31만원' 지급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시가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여행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과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등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20일 서울시는 저소득층·장애인 600명과 월소득 300만 원 미만인 비정규직 노동자 및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등 1천 300명, 총 1천 900명에 대한 여행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6억 5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관광 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600명을 모집한다. 


인사이트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해당 사업은 저소득층과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1박 2일 숙박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모집 대상은 관광진흥법 시행령상 관광 취약계층이다. 주민등록 주소지 자치구 추천을 받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00명, 중증장애인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00명을 선정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00명에게는 27만 원 한도, 저소득 장애인 200명에게는 31만 원 한도의 개별 숙박 여행 상품이 지원된다.


여행 기간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로, 선정된 참여자는 기간 중 홈페이지에 접속해 여행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인원은 동 주민센터나 서울특별시관광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월에는 비정규직 노동자 등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바우처' 지원 사업 참여자 1300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월소득 300만원 미만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플랫폼 노동 종사자 등이다. 


선정된 인원에게 제공되는 40만원 상당의 '서울형 여행 바우처'는 서울형여행바우처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25만원을 지원하고 바우처 사용자는 1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5월부터 전용 온라인 몰 내 공고문 또는 서울관광재단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평소 여러 제약으로 여행이 어려웠던 분들이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관광 소외계층의 관광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