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민들은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부패 척결 및 공정 확립'을 꼽았다.
특히 '대장동 게이트 재수사'에 대해서는 86.3%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지난 19일 월간중앙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티브릿지코퍼레이션과 진행한 '윤석열 정부에 바라는 정책' 관련 특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3일~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선 '부패 척결 및 공정 확립'이 20.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그 뒤로 '사회 양극화 해소 및 균형 발전'(16.4%), '국민통합 및 정치 개혁'(15.2%), '경제 성장 및 일자리 확대'(14.2%), '부동산 가격 안정'(11.3%), '저출산 고령화 대책'(9.1%), '코로나19 피해 극복'(6.8%), '연금개혁'(4.9%) 순이었다.
세부 사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대장동 게이트 재수사'와 '586 정치인들 퇴장' 등에선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재수사 혹은 특검 수사 등을 통해 부패를 척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입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86.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25일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연 원희룡 당시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 / 뉴시스
10.2%는 반대 의사를 밝혔고 3.5%는 모른다고 답했다. 찬성 응답과 반대 응답 간 격차는 76.1%P로 찬반을 묻는 질문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해당 질문에 특히 찬성 응답 비율이 높은 건 30대(91.3%)였다.
정치 개혁을 위해 586세대 정치인들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1.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22.6%, 모르겠다는 응답은 6.1%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100%) 임의 전화 걸기(RDD) 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응답률은 2%였고 표본은 성·연령·지역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