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학폭예방 홍보대사 된 헨리 '친중 논란' 보도한 JTBC 유튜브 댓글 상황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헨리가 최근 마포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시민은 헨리가 그간 보여온 '친중 행보'를 문제삼으며 마포경찰서의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마포경찰서 홈페이지에는 헨리의 홍보대사 위촉을 비판하는 게시물 수백 건이 쏟아지기도 했다.


논란이 가열되자 방송사에서도 이를 조명했다. 해당 보도 내용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댓글창에선 헨리를 옹호하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간 언쟁이 벌어져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JTBC News'에는 "'친중' 논란 헨리 학폭 예방 홍보대사 발탁에 '철회' 민원 폭주"라는 제목으로 '사건반장' 방송 클립이 공개됐다.


20일 기준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는 3천 100여개의 댓글이 달린 상태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헨리의 팬을 자처하는 외국인들도 댓글을 남겼는데 특히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남긴 댓글이 많았다.


헨리의 중국 팬이라는 한 누리꾼은 "헨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혈연을 가지고 공격하고 있다"며 "매우 화가 나고 무력하다"고 썼다.


"언론이 마녀사냥을 한다"며 관련 보도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이도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또다른 누리꾼은 "헨리는 음악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라며 "한국도 사랑하고 중국도 사랑하고 캐나다도 사랑하고 다 사랑하는데 그것이 죄냐"고 따져묻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상식적으로 학폭 예방 홍보대사에 한국에 얼마 있지도 않았던 캐나다인을 왜 쓰느냐", "학폭 예방 홍보대사 같은 특수하고 중요한 일은 인성 검증, 사상 검증 철저히 해야 한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는 이들도 많았다.


한편 헨리는 홍콩계 아버지와 대만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헨리의 부모가 캐나다로 이민을 가 그의 현재 국적은 캐나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