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하철 9호선 열차 안에서 아버지뻘 되는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폰 모서리로 수차례 내려친 여성이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당초 피해 남성에게만 물리적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던 가해 여성이 '말리는 시민'까지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대 여성 A씨의 폭행 장면을 포착했다는 한 누리꾼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시민들이 말리는 와중에도 피 흘리는 피해 남성에게 추가로 주먹질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전동차에서 내린 뒤 폭행을 말리는 시민을 향해 주먹질을 하는 가해 여성의 모습도 포착됐다. A씨가 무고한 시민을 폭행하면서 노린 부위는 또 머리였다.
물리적 충격을 받으면 건강 상 치명적인 위험이 생길 수 있는 머리를 또 폭행한 것이다.
이 시민은 시비가 붙은 것도 아니었고 그저 폭행 행위를 말리는 것이었음에도 폭행을 한 것이어서 시민들의 비판을 키우고 있다.
추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된 A씨에 대한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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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해 남성의 가족은 "제발 지하철 9호선 폭행녀를 꼭 강력 처벌을 해 일벌백계하여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게재했다.
가족은 "이 사건은 절대 여자라서, 심신미약이라서, 쌍방 폭행 같지도 않은 쌍방폭행이라서 솜방망이 처벌되지 말아야 한다"라고 외쳤다.
이 청원은 게재 하루 만에 약 3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