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코로나 감염 뒤 완치됐다가 '재감염'되는 사례 급증...다 나아도 안심 못해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찬희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재감염 추정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 762만9천264명 중 290명(0.0038%)이 재감염자로 추정됐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최초 확진일로 부터 90일 이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다시 한번 양성이 확인된 경우를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


또 최초 확진일로부터 90일이 지나기 전인 45∼89일 뒤에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인 환자 중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또는 해외 여행력이 있는 경우를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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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재감염 추정 사례도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인구 10만 명당 재감염 추정 발생 건을 비교해 보면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인 올해는 22.7건. 델타 우세 시기였던 작년 하반기는 33.6건이었다.


재감염 추정 사례는 델타 변이 유행 이전인 2020년 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2건, 델타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던 2021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는 159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올해 1월부터 3월 16일 까지는 129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방대본은 "현재까지 감시 결과를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확진자에서 재감염 사례가 차지하는 비율이 아직 미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의 경우 재감염 비율이 최대 10% 라는 내용이 보고되는 등 오미크론 변이 재감염은 빈번히 일어나는 사례로 알려졌다"며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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