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윤석열 정부 여가부 폐지 정책, 행정조직 관리 전문가 여성의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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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 여부가 한 여성의 손에 달려있게 됐다.


그 주인공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다.


17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비경제 분야 정부 조직개편 논의는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키를 잡고 전문가인 박 교수 등이 함께 참여한다.


즉 박 교수가 여가부를 비롯한 정부 조직개편 관련 업무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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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독차지하며 공공·행정조직 성과 관리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7년 여성 최초로 기획재정부 공기업·준정부기관경영평가단장으로 일했고, 2020년에는 첫 여성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이 의원이 과거 서울대 행정대학원 특별과정인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할 당시, 박 교수가 주임 교수를 맡았을 정도로 두 사람의 인연도 있는 존재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여가부 폐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남성 편을 들려고 여성가족부를 없애버려야겠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잘못된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앞서 "이제는 부처(여가부)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나"라고 발언을 한 만큼 여가부 폐지에는 지속적으로 힘이 실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