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청와대 시민에 개방하고 용산 집무실은 백악관처럼 '시민공원'으로 꾸미는 윤석열

인사이트국방부 신청사 모습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관할 계획인 가운데, 용산에 백악관을 모델로 한 시민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17일 중앙일보는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 같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구 용산동의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럴 경우 청와대는 개방돼 시민에게 완전히 돌아가게 된다. 


대선 기간 공약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윤 당선인은 최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청사, 용산 국방부 청사 등을 보고 받아 살펴보고 있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관계자의 말처럼 윤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를 새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게 되면, 주변에 위치한 미군 기지 부지는 공원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백악관 주변처럼 공원과 대통령 집무실 일대가 연결된 '프레지덴셜 에어리어'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통령 관저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외교장관 공관 등이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신청사 1층은 기자실 및 브리핑룸으로 꾸밀 전망이다.


백악관 웨스트윙이 모델인 만큼 국민이 윤 당선인의 집무실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인사이트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이 있는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아래) 모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