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츠보미 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일본 AV(성인영상, Adult Video) 배우 츠보미가 은퇴를 선언했다.
16년간 무려 1,600여편의 작업물을 만들어낸 '레전드'가 업계를 떠난다는 소식에 많은 팬이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달 26일 츠보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츠보미, AV 배우 은퇴합니다. l Tsubomi"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츠보미는 16년의 커리어를 마감하며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AV 활동은 물론 대외적 활동의 마감을 암시했다.
YouTube '츠보미 TV'
츠보미는 "갑작스럽게 발표하게 돼서 죄송하지만 저 츠보미는 2022년 4월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하고 츠보미를 종료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는 말이다"라며 "2월, 3월, 4월은 지켜봐 주시는 팬분들께서 버팀목이 돼주시면 기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슬프게 해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저도 외로워질 것 같다"며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츠보미는 2006년 AV 업계에 발을 들였다. 데뷔 초부터 여동생, 소녀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YouTube '츠보미 TV'
외모 만큼이나 주목 받은 건 엄청난 작업양이었다. 츠보미는 매달 20여편의 AV 작품을 촬영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일본 최대 규모의 AV 판매 사이트였던 '디엠엠(DMM)'에서 판매량 1위 배우에 선정됐고, 2009년에는 AV 시상식 'AV 그랑프리'에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게 무려 16년간 AV 여배우로 활동한 그는 총 1,600여편의 작품을 찍었다. 그렇게 정점에 선 그는 AV 업계를 떠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고생 많았다. 꽃길만 걸어라", "너무 아쉽습니다", "16년 동안 고생했다", "후회하지 않는 결정이라 생각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