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더팩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부진(52) 호텔신라 사장이 검은색 정장을 입은 채로 취재진 앞에 섰다.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는 제49회 호텔신라 주주총회가 열렸다.
오전 8시 56분쯤 이부진 사장이 탄 업무용 차량 제네시스 G90이 사옥 뒤편에 멈췄다.
이날 주주총회 참석에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현장에 자리한 취재진 앞에 섰다.
사진 제공 = 더팩트
흰색 와이셔츠에 올블랙 정장을 입은 그는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공손히 두 손을 모아 취재진에게 인사를 전했다.
마스크 사이로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넨 이 사장은 "취재 오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인사 후 이 사장은 주주총회장 문 앞에서 체온을 측정한 후 내부로 모습을 감췄다.
주주총회를 마치고는 두 손을 모으고 미소를 지으며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제공 = 더팩트
거듭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이부진 사장의 이날 스타일링과 미모는 SNS에서 뜻밖의 화제를 모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부티가 넘친다", "우아하고 예쁘다", "여배우 같음", "진짜 그사세 포스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재계 패셔니스타로 명성이 자자한 이 사장이 이날 입은 어깨 장식이 달린 재킷은 알렉산더 맥퀸의 22SS프리컬렉션 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재킷은 약 309만 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배우 서예지가 지퍼가 없는 버전을 입어 인기를 끈 바 있다.
사진 제공 = 더팩트
한편 이날 주주총회 현장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비교적 한산했던 주주총회장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주들 5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호텔신라는 현웅 전 법무부 장관과 진정구 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