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만약 주사 한 방으로 '성욕'이 말끔히 살아지고 맑은 정신이 돌아온다면, 당신은 그 주사를 맞겠는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소 발칙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밸런스 질문이 올라와 많은 이들을 고민의 늪으로 빠뜨렸다.

질문은 간단하다. 단 한 번만 맞으면 성욕이 완전히 사라지는 주사가 있다. 주사는 무료이고, 한 번 맞으면 되돌리기 위해서는 수백만 원의 돈이 필요하다.

부작용이 없다는 가정 하에, 당신을 이 주사를 맞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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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은 '되돌릴 수 있다'면 중요한 시험 등을 앞둔 상태에서는 주사를 맞겠다고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소위 말하는 '현자타임'이 지속된다는 건데 정신이 맑아질 듯", "주기적으로 성욕이 정신을 지배하는데 맞고 싶다", "맞자마자 공부에 매진해서 공무원 시험 패스 가능할 거 같은데", "성욕이 뇌 지배하는 사람한테 딱일듯", "이런 거 있으면 성범죄자한테 맞히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이를 거부하는 이들도 꽤 됐는데, 이들은 성적인 욕구가 삶에서 큰 즐거움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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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성욕은 인간 주요 욕구 중 하난데 없으면 너무 심심할 듯", "식욕 만큼 인간한테 즐거움 주는 건데 왜 없애", "절대 안 없앤다", "솔로만 주사 맞겠지ㅋㅋ", "되돌리는데 수백만 원이면 안 맞고 주기적으로 혼자 해결하는 게 가성비임"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자 이제 당신이 답할 차례다. 만약 단 한 방으로 성욕이 말끔하게 사라지는 주사가 있다면, 당신은 이 주사를 맞겠는가?

한편, 과거 슈미츠 교수가 미국에 거주 중인 803명의 여성과 415명의 남성을 조사한 결과 모든 나이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성욕이 높게 나왔다.

여성은 만 30~34세 나이대가 가장 성욕이 강했으며, 남성은 25~29세에서 왕성한 성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