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됐던 간병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일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만명을 넘고 있다.


코로나 유행 상황이 지속되자 중증환자 보호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자들이 간병인 때문에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늘어난 탓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에 한번 감염된 이력이 있는 간병인에 대한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증환자이신 아버지의 간병인을 새로 구해야 하는데 코로나에 한번 감염됐다가 완치된 분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간병인이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24시간 아버지만 돌볼 수 없는 상황인데, 최근 같은 극심한 유행 상황에서 간병인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중증환자인 아버지가 감염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코로나 감염 경력이 있는 간병인을 찾고 있다"라면서도 "근데 잘 구해지지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경우는 비단 이 글 작성자뿐만은 아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모님을 돌봐줄 간병인으로 이른바 '슈퍼면역' 간병인을 찾고 있다는 글이 이따금 올라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한번 코로나에 감염됐던 이가 또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기는 하다. 항체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에 '슈퍼면역' 간병인을 찾지 못했다고 다른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다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나면 슈퍼면역 간병인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만큼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