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동거 중이던 남자친구를 호신용품으로 살해한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이를 두고 각곳에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대형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의 반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한 대형 여초 커뮤니티에는 호신용품으로 남자친구 A씨를 살해한 여성과 관련된 기사가 공유됐다.
기사가 공유되자 해당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은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가해자에 대한 비판·분노는 없었다. 오히려 가해자의 가해 행위를 옹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대체로 "그러게 왜 화나게 했을까", "오죽하면 죽였겠나", "기분 나쁘게 했나보지",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삼단봉 들었겠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가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가 해당 반응의 원인이라는 반응이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나오고 있다.
이 커뮤니티는 과거 '살인마' 고유정을 옹호해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조롱해 논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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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해자는 어제 오전 1시 30분께 경찰 지구대에서 "남자친구를 내가 죽였다"라고 자수했다.
현재 가해자는 경찰에 체포된 상황이다. 그는 자수만 했을 뿐 구체적 살해 경위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